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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털기! 일본 골든커리로 든든한 한 끼, 쉽고 간단한 카레 만들기

by 183sfsfjaf 2025. 8. 9.

냉장고 털기! 일본 골든커리로 든든한 한 끼, 쉽고 간단한 카레 만들기

 

목차

  1. 골든커리? 그게 뭐죠?
  2. 재료 준비: 냉장고 속 재료는 모두 OK!
  3. 초간단 카레 만들기
    1. 고기와 단단한 채소 볶기
    2. 물 넣고 끓이기
    3. 골든커리 루 녹이기
    4. 푹 끓여 마무리하기
  4. 나만의 골든커리 응용 팁
  5. 맛있게 즐기는 법

골든커리? 그게 뭐죠?

일본식 카레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골든커리는 고체 형태의 루(roux)로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고체 형태라 따로 재료를 볶아 루를 만들 필요 없이 뜨거운 물에 녹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요리 초보자도 실패 없이 진하고 풍미 깊은 카레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단계의 매운맛이 있어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으며, 풍부한 향신료의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에요. 다른 카레 가루와 달리 고형 루는 보관도 용이해 집에 상비해 두면 언제든 든든한 한 끼를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 냉장고 속 재료는 모두 OK!

카레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냉장고 털기'가 가능하다는 점이죠. 어떤 재료든 카레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굳이 특별한 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요.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채소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어떤 재료든 환영입니다.

기본 재료:

  • 골든커리 루 1팩 (4~6인분 기준)
  • 물 700ml (제품 포장지에 기재된 양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장고 털기 재료 (예시):

  • 고기: 돼지고기 등심, 소고기 목심, 닭고기 가슴살 등 (한 입 크기로 썰기)
  • 단단한 채소: 감자, 당근, 양파, 단호박 등 (한 입 크기로 썰기)
  • 부드러운 채소: 브로콜리, 버섯, 피망, 파프리카 등 (나중에 넣는 것을 추천)
  • 기타: 냉동 완두콩, 옥수수, 병아리콩 등

감자와 당근처럼 익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단한 채소와 고기를 먼저 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파는 충분히 볶아 캐러멜라이즈되면 카레의 단맛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버섯이나 브로콜리 같은 부드러운 채소는 너무 오래 익히면 식감이 물러지므로 카레가 거의 완성될 무렵에 넣어 살짝 익혀주는 것이 좋아요.

초간단 카레 만들기

골든커리로 카레를 만드는 과정은 정말 간단해요. 3단계만 기억하면 누구나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1. 고기와 단단한 채소 볶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불로 달굽니다. 먼저 준비한 고기를 넣고 겉면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고기가 익으면 손질해 둔 감자, 당근, 양파 등 단단한 채소를 넣고 볶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고 감자의 모서리가 살짝 익어 보일 때까지 5분 정도 충분히 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재료를 먼저 볶아주면 나중에 카레를 끓였을 때 맛이 훨씬 깊어지고 재료의 식감도 살아나요.

2. 물 넣고 끓이기

재료가 충분히 볶아졌으면, 정해진 양의 물을 붓고 끓입니다. 이때 물은 끓는 물을 사용하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순물이 생길 수 있는데, 깔끔한 카레를 위해 국자로 거품을 걷어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감자와 당근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10~1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감자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푹 들어가면 잘 익은 거예요.

3. 골든커리 루 녹이기

채소가 잘 익었으면 불을 끄거나 아주 약불로 줄입니다. 골든커리 루를 포장에서 꺼내 한 조각씩 뜯어 냄비에 넣습니다. 고체 상태의 루를 덩어리째 넣으면 잘 녹지 않을 수 있으므로, 손으로 작게 부숴서 넣거나 국자로 잘 저어가며 녹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루가 모두 녹을 때까지 천천히 저어주세요. 루를 넣은 후에는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카레의 농도가 조금씩 짙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푹 끓여 마무리하기

루가 완전히 녹으면 다시 불을 중약불로 올리고, 카레가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5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이때 냉장고에 남은 버섯, 브로콜리, 피망 등 부드러운 채소를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채소의 식감이 사라질 수 있으니, 채소가 살짝 익을 정도로만 끓이면 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서 카레 특유의 진한 향이 주방 가득 퍼질 거예요.

나만의 골든커리 응용 팁

골든커리 루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약간의 재료를 추가하면 더욱 특별한 맛을 낼 수 있어요.

  •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청양고추나 페페론치노를 잘게 썰어 넣거나, 고춧가루를 조금 넣어주세요. 매운맛의 골든커리를 사용하거나, 카레를 끓일 때 매운맛 소스를 첨가해도 좋습니다.
  • 더욱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면? 카레를 끓일 때 우유나 코코넛 밀크를 조금 넣어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더해져요. 특히 코코넛 밀크는 동남아시아의 풍미를 더해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 색다른 풍미를 추가하고 싶다면? 카레를 끓이는 마지막 단계에 꿀이나 설탕을 한 스푼 넣어주면 감칠맛이 살아나고, 다진 마늘이나 생강을 조금 넣어주면 향긋함이 더해져요. 잘게 썬 사과나 바나나를 갈아서 넣으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 진한 맛을 원한다면? 물 대신 육수를 사용하거나, 인스턴트 커피 한 스푼을 넣어주면 카레의 쓴맛은 사라지고 깊은 풍미만 남게 됩니다.

맛있게 즐기는 법

갓 만든 따뜻한 카레를 밥 위에 듬뿍 얹어 맛있게 즐겨보세요. 흰쌀밥도 좋지만, 현미밥이나 잡곡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밥 외에도 빵이나 난과 함께 곁들여도 좋고, 삶은 달걀이나 돈가스, 새우튀김 등을 얹어 먹으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남은 카레는 다음날 먹으면 재료들이 더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대량으로 만들어 두었다가 데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냉장 보관 시 3~4일, 냉동 보관 시 한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든든한 한 끼, 골든커리로 오늘 저녁을 해결해 보세요!